(아주경제 배인선 기자) 25일 새벽 7시 한미 군사연합훈련이 공식적으로 돌입한 것에 대해 중국 언론매체들이 대대적인 보도에 나섰다.
중국 언론매체들은 이번 한미 훈련은 34년 이래 최대 규모라면서 훈련에 참가하는 군함과 전투기, 병력 등에 대해 상세하게 보도하는 한편 이에 대한 중국 측의 반응도 함께 전했다.
중국 관영매체인 신화사는 25일“미국 군함인 조지 워싱턴호를 비롯한 한미 군함이 당일 아침 7시 한국 부산항을 출발해 동해로 출발했다”면서 “’중국 측의 갈등을 무릅쓰고’ 한미군사 연합훈련이 공식적으로 시작됐다”고 보도했다.
또한 “이번 훈련에는 미국 함선인 조지 워싱턴호, 아시아 최대 군함인 한국의 독도호, 문무대왕호, 최영호 및 1800t급 잠수함 등 20여척의 군함뿐만 아니라 미국 최신형 F-22 전투기와 한국의 F-15K, KF-16 전투기 등 200여대 전투기도 참여했다”고 상세히 보도했다.
중국 정부는 그동안 한미군사훈련에 민감하게 반응하며 반대한다는 입장을 반복적으로 표명해 왔다.
친강(秦剛)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지난 21일 이번 한미연합 군사훈련과 관련해 외교부 홈페이지에“ 이번 한미군사훈련과 관련한 중국 측 입장은 명확하다”면서 “지역 안보에 위협을 초래하는 행위를 자제해 줄 것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또한 “중국은 외국 군함과 군용기가 서해를 포함한 중국 근해에 들어와 중국 안보이익에 영향을 끼치는 것을 결사반대”한다며 “향후 동향을 예의주시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밖에 중국 환구시보(環球時報)의 인터넷판인 환구망에서는 최근 “중국 근해를 외국 군함 항해금지 구역으으로 지정해야 하는가”라는 질문의 설문조사를 6000여명의 네티즌을 대상으로 실시한 결과 97%에 달하는 네티즌이 “그렇다”라고 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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