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도시철도 1호선 전동차 40량에 설치된 형광등이 LED조명으로 교체됐다.
광주시 도시철도건설본부는 올 4월부터 시비 2억5천만원을 들여 전동차 40량에 설치된 형광등 940개를 에너지 효율이 좋은 LED조명으로 교체했다고 25일 밝혔다.
이에따라 전동차내 밝기가 향상되고 전동차 연간 전력비 400여만원과 유지관리비 2200만원을 포함해 2600만원의 예산을 절감하고, 이산화탄소 발생량이 12톤 가량 줄어 무등산에 소나무 2천4백그루를 심는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조명 교체는 지난해 시범사업으로 전동차 8량과 2개 역사 출입구 형광등을 LED조명으로 1차 교체한데 이어 두 번째 실시한 것이다.
특히 상무역과 김대중컨벤션센터역 출입구에는 경관조명을 설치해 계절별로 다양한 조명을 연출할 수 있도록 시공해 시민들에게 빛의 도시에 걸 맞는 볼거리도 함께 제공하고 있다.
시는 정부의 저탄소 녹색성장 정책에 부응하기 위해 공공부분의 녹색철도를 건설하고 오는 2015년까지 에너지 절감형 LED조명 비중을 30%까지 확대하는 등 고효율 신재생에너지 보급시책을 확대 실시할 예정이다.
도시철도건설본부는 오는 2012년까지 총사업비 38억원을 투입해 연차적으로 도시철도 1호선 6개 역사 실내와 모든 전동차(92량)를 LED 조명등으로 교체할 계획이다.
도시철도 1호선이 LED 조명등으로 교체되면 연간 이산화탄소 발생량을 210톤 가량 줄이고, 전력비 7000여만원과 유지 보수비 3억9000여만원 등 연간 4억6000만원의 예산을 절감할 것으로 전망된다.
인터넷뉴스팀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