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선국 기자) 농촌진흥청 강상조 차장과 해외농업기술협력단 일행은 지난 25일부터 3일간 베트남을 방문, 현지 해외농업기술개발(KOPIA)센터의 운영 실태를 점검하고 베트남에서의 한식과 김치의 우수성을 알릴 행사 개최 일정 등에 협의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로써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리는 '2010 한국 식품 축제'는 오는 10월에 베트남 현지에서 개최키로했다. 이번 행사는 베트남 최대 국가행사인 '베트남 하노이 수도 천도 1000년 기념 행사'와 연계해 하노이 시내 광장에서 열린다.
이번 행사에는 지난해와 달리 한국 우수 농산업체가 다수 참여토록 유도해 김치 만들기, 우수 농산물 시식 및 전시회를 통해 한식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는 계기를 마련한다. 이에따라 양 국가간의 우호협력 증진에 앞장서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농진청은 설명했다.
대표단의 강상조 차장은 "KOPIA 베트남 센터의 내실있는 운영과 베트남 정부와의 농업기술협력 강화를 통해 베트남 농업기술 발전 및 농촌개발에 이바지함으로서 국격을 높일 것"이라며 "아시아 농업기술 리더국가로서의 위상을 한 차원 높여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KOPIA 센터와 공동 주관으로 '동남아 바이오작물 워크숍'을 10월 하노이에서 개최하기로 합의했다. 쌀 가공기술 개발을 위한 공동연구사업도 조기 추진키로 했다.
아울러 베트남 과학자의 한국 초청훈련 및 박사후연수를 연차적으로 확대하기로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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