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최용선 기자) 해외에서 연간 100억 달러 이상의 시장규모를 가지고 있는 에너지 음료 시장. 나이트클럽 등에서 젊은층을 중심으로 꾸준히 인기를 끌고 있는 신(新) 음료 시장이다. 이러한 가운데 국내에서도 다양한 에너지 음료가 잇따라 출시되며 시장형성을 이뤄가고 있다.
동아오츠카는 최근 피로한 육체에 영양과 비타민을 보충하는 기능성 에너지 드링크 'X cocas'를 출시했다.
'X cocas'의 X는 eXtreme, eXtension, eXperience 등 에너지와 연관된 단어에서 가져왔으며 'X cocas로 극한의 상황에서 에너지를 발산하는 새로운 경험을 하다'라는 함축적 의미를 담고 있다.
X cocas는 브라질의 인삼이라 불리는 열매 과라나와 페루의 산삼이라고 불리는 마카를 비롯해 L-카르니틴, 타우린, 비타민B 등을 함유한 신개념 에너지 드링크이다.
특히 80ml 한 병 당 과라나 성분이 80mg이나 함유돼 피로감을 줄이고 집중력을 높여주며 강장식품으로 널리 알려진 열매 마카 추출물도 다량 들어있어 적은 용량으로도 에너지 드링크로서의 기능을 단연 뽐낸다.
또 지방의 에너지화를 촉진하는 L-카르니틴이 근육에서는 에너지를 만들고 체내지방은 태워준다.
동아오츠카 관계자는 "외국에서는 이미 에너지음료가 140억 달러가 넘는 시장을 형성했고 앞으로 국내에서도 그 규모가 확대될 것"이라며 "이런 환경에서 'X cocas'는 국내 소비자의 특성과 니즈에 맞춘 '강한 에너지 드링크'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레드불(Red Bull)'로 대표되는 세계 에너지음료 시장은 140억 달러에 달하며 해마다 20%가량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국내에서는 '박카스', '비타500' 등 기능성 음료시장이 1900억원대 시장을 형성하고 있지만 에너지음료 시장은 아직 미미한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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