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형욱 기자) 독일 자동차 제조사 폴스바겐그룹이 올 상반기 전 세계 시장에서 358만대를 판매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판매량(310만대)보다 16% 늘어난 수치다. 핵심 브랜드인 폴크스바겐은 역시 16% 늘어난 226만대를 판매했다.
지역별로는 중국, 한국, 일본 3국이 포함된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45.2%의 높은 성장률을 보였다. 특히 폴로, 티구안 등이 선전한 중국에서는 전년대비 45.7% 늘어난 95만300대를 판매했다. 인도 역시 1만7400대를 판매해 지난해보다 두 배(112.9%)가 넘는 성장세를 기록했다.
그 밖에 유럽에서는 174만대(4.7%↑), 미국에서는 17만5300대(29.2%↑)를 판매했다. 모국인 독일에서는 15.9% 감소한 53만1300대를 판매했지만, 폐차 보조금이 폐지되며 전체 시장이 28.7% 감소한 가운데 선방했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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