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룡건설, 하반기 실적 소폭 회복기대"… KB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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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7-27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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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심재진 기자) KB투자증권은 27일 계룡건설에 대해 2분기 실적이 예상보다 부진하지만 하반기는 소폭 회복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보유'와 목표주가 2만300원을 유지했다.

이 증권사 허문욱 연구원은 "계룡건설의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15.1% 증가한 3273억원, 영업이익은 17.0% 감소한 72억원을 기록했다"며 "매출액을 제외한 실적들이 시장예상치를 하회했다"고 전했다.

허 연구원은 "상반기 실적의 장점은 장기적으로 안정적인 사업포트폴리오를 구성했다는 점"이라며 "준공회전율이 높은 건축매출액과 기성안정성이 높은 토목매출액의 공공비중이 각각 91.8%, 88.6%로 높았다"고 덧붙였다.

그는 계룡건설의 경우 공공건축은 저마진을 보이고, 토목사업은 공사인식률이 저조해 전반적으로 수익성이 낮았던 것으로 분석했다.

허 연구원은 "계룡건설의 주가는 6월 저점대비 8% 상승했으나 여전히 밸류에이션이 낮은 건설주"라며 "천안 백석현장의 준공원가 정산으로 향후 주택사업의 원가안정이 예상되고 대전학하, 고양삼송의 기성 확대시 수익성 개선을 기대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jjsim@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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