랑세스 '친환경 가소제'…EU 승인 임박

사진: 랑세스의 친환경 가소제로 만든 놀이터

(아주경제 이미경 기자) 독일계 특수화학기업 랑세스는 저휘발성 無-프탈레이트 플라스틱 가소제인 '메자몰II(MESAMALL®II)'의 식품 포장재 제조 사용에 대한 EU의 승인 절차가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고 27일 밝혔다.

랑세스에 따르면 메자몰II는 환경호르몬인 프탈레이트를 함유하고 있지 않아 인체와 환경에 무해할 뿐 아니라 내후성이 높다.

이와 관련 유럽식품안전청(EFSA)은 지난 해 메자몰II의 주성분이 장난감이나 건조식품·액성식품의 포장재 성분에 포함돼도 인체에 무해하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이러한 결정은 통상 유럽집행위원회의 공식 승인 절차상 마지막 단계로, 랑세스는 메자몰II의 식품 포장재 사용에 관한 당국의 승인이 올 가을 마무리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유럽집행위원회의 승인이 결정되면 메자몰II는 2007년 미국 식약청의 허가에 이어, 미국과 유럽에서 동시에 식품 포장재 관련 승인을 받은 가소제가 된다.

랑세스는 증가하는 친환경 가소제 수요에 대응키 위해 독일 크레펠트-위어딩겐 (Krefeld-Uerdingen) 생산설비를 올해 말까지 40% 가량 확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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