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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5건설사 상반기실적] 현대·삼성·GS '웃고', 대우·대림 '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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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7-28 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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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유희석 기자) 국내 5대 건설사의 올해 상반기 경영성적표가 발표됐다.

현대건설과 삼성물산 건설부문(이하 삼성건설)은 실적 개선에 웃었으나 대우건설과 대림산업 건설부문은 다소 부진한 성적을 나타냈다. GS건설은 매출과 영업이익, 세전이익 등이 모두 골고루 늘어나며 양호한 성적을 나타냈다.

현대건설의 올해 상반기 매출액은 4조6279억원으로 지난해 동기의 4조6402억원보다 123억원 줄었다. 원·달러 환율 하락으로 해외부문 매출이 감소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현대건설의 상반기 순이익은 3311억원으로 지난해 동기(2207억원) 보다 무려 50% 늘어나며 신기록을 세웠다.

영업이익도 상반기 2830억원을 기록해 지난해 동기의 2312억원보다 518억원 불었고 영업이익률도 전년 동기의 5%에서 올해 6.1%로 크게 개선됐다. 10조6943억원 규모의 새로운 일감도 확보했다.

삼성건설의 상반기 경영성적도 최상급이었다. 특히 신규 수주는 지난해 1조7135억원에서 올해 7조7792억원으로 354%의 높은 증가률을 나타냈다. 아랍에미리트연합(UAE) 원자력 발전소 건설 공사 수주(2조8727억원) 등 해외 비중이 높았다.

삼성건설의 순이익도 크게 증가했다. 지난해 상반기 1711억원에서 올해 3538억원으로 1827억원(107%)이나 늘었다. 매출액도 3조351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000억원 가까이 늘었다.

GS건설은 상반기 3조9936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지난해 동기의 3조8690억원보다 23%이 증가했다. 신규 수주금액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3% 늘어난 4조1010억원을 달성했다. 영업이익과 세전이익도 각각 2.34%, 14.8% 늘어나며 무난한 성적표를 받았다. 

반면 대우건설과 대림산업의 상반기 실적은 기대에 못 미쳤다.

대우건설의 상반기 순이익은 254억원에 불과했다. 지난해 동기의 1725억원에 비해 85%나 줄었다. 신규 수주도 지난해 상반기의 5조801억원보다 1조4379억원 감소한 3조6422억원에 그쳤다.

대우건설은 최근 분양한 주택 사업장에서 발생한 미분양 물량의 향후 예상 손실분과 지난해 수주한 최저가 공사가 상반기 실적에 반영되며 이익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대림산업의 상반기 순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소폭(48억원) 증가했다. 하지만 매출액은 지난해 동기 대비 475억원, 영업이익 310억원, 신규 수주 3164억원이 각각 줄었다.

   
 
 
xixilife@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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