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강정숙 기자) 여성가족부가 새마을운동중앙회 등 7개 단체와 손잡고 다문화가족 친정가족 맺어주기 등 역량 개발 교육을 실시하기 위해 총 1억4200만원의 여성가족부 예산을 지원한다고 28일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철원과 서산 등 전국 6개 농촌과 5개 도시 지역 결혼이민자 530여명이 참여해 이들이 우리 문화와 실생활에 큰 어려움 없이 조기 정착할 수 있도록 결혼이민자의 역량 개발 교육 프로그램이다.
참여 이주여성들은 부녀회장, 새마을 지도자 등과 1:1 결연 맺기, 부녀회 회원들과 친정가족 맺기 등의 상시교류 활동이 펼쳐진다.
또한 결혼이민자 부부와 시부모가 함께 참여하는 다문화 디딤돌 교실에서는 다문화사회 이해, 한글교실, 한국음식 만들기 등 실생활에 필요한 내용을 중심으로 서로의 이해를 넓히는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서울·대전·울산 등 도시지역 결혼이민자를 위해서는 한국어 교육과 함께 직업능력개발 프로그램을 실시한다.
이밖에 지역별로 미용·요리·네일아티스트 실습, 창업 및 취업을 지원하는 컨설팅 교육, 파트타임 사무도우미 취업에 필요한 컴퓨터, 기초회계, 공문서 처리 교육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된다.
프로그램은 다문화 가정 부모들이 알아야 할 '한국의 교육제도 및 학교생활에 대한 이해교육', '발달주기별 맞춤형 부모교육'과 가족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배우자 역할 교육', '가족상담' 등의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백희영 여성가족부 장관은 "앞으로 다문화가족지원센터와 지방자치단체, 출입국관리소 등이 참여하는 지역협의체 구성 등을 통해 다문화가족을 지원하기 위한 민관 협력체계를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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