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준혁 기자) 대전광역시가 도시미관 개선을 위해 관련 기준을 마련하는 등 대대적인 정비에 들어간다.
대전시는 지난 27일 도시디자인의 총괄 마스터플랜인 '대전광역시 도시디자인 기본계획'을 확정해 구체적 사업 시행에 나선다고 29일 밝혔다.
그동안 각종 사업이 개별적으로 추진돼 디자인 측면에서 유기적 통합성이 부족하다는 문제가 제기된데 따른 것이다.
대전시는 공공성·시민·참여·고품격의 4대 원칙을 기반으로 '고품격 디자인 도시' 조성을 추진하며 타 도시와는 차별화된 장소디자인·유니버설디자인·참여협력디자인·통합디자인을 지향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도시시설물, 가로공간, 공공건축물, 3대 하천, 공원 등 총 45개 분야에 대한 도시디자인 가이드라인이 마련돼 전면 시행된다.
이번 도시디자인 가이드라인은 단위 시설물부터 대형공사에 이르기까지 모든 사업의 기획 단계부터 적용돼, 앞으로 시 도시디자인 수준이 업그레이드 될 것으로 기대한다.
시는 더불어 2015년까지 도시디자인 6대 선도사업 연차별 추진으로 '대한민국 신중심도시'로 시 도심 곳곳이 매력적 공간으로 조성된다고 밝혔다.
6대 선도사업은 진입관문, 교량, 거리, 문화재 등을 테마로 하고 있으며, 선도사업의 결정지역은 △대전IC 관문디자인 개선사업(대전 IC~동부네거리) △유등천 교량디자인 개선사업(가장교·태평교·버드내교·유등교·도마교) △유성 대학로 디자인 개선사업(유성네거리~충대오거리) △둔산 예술문화거리 디자인 개선사업(만년네거리~평송수련원네거리) △우암사적진입로 디자인 개선사업(우암사적공원 진입로, 약 1.3㎞) △근대문화유산 탐방로 조성사업(약 3.2km, 충남도청·삼성화재 충청본부·대전여중강당·대흥동 뽀족집·국립농수산품질관리원·구 산업은행·구 조흥은행·구 동양척식주식회사) 등 6곳에 이른다.
한편 시는 도시디자인 기본계획 수립과정에서 축척된 총 3000장의 세계 도시디자인 DB를 일반시민을 대상으로 무상으로 제공된다. 세계 도시디자인 DB는 시 도시디자인과 홈페이지(http://www.daejeon.go.kr/urban/design)에서 다운로드 및 확인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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