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ER, 융합로 추가 재원 조달 합의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0-07-29 09:24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 신임총장에 모토지마 오사무 선임

(아주경제 권석림 기자) 국제열핵융합실험로(ITER) 개발 계획에 참여하고 있는 유럽연합(EU)과 한국 등 6개국은 28일 급증하는 개발비용 조달에 합의하고 기존의 개발 일정을 재조정했다.

ITER 집행이사회는 이틀간의 회의 끝에 핵융합실험로 개발 비용이 150억 유로 수준으로 예상되는 상황에서 EU가 최대 66억 유로(85억 달러) 상당의 추가 재원을 부담하기로 합의했다.

이사회는 또 2018년으로 예정됐던 최초 플라스마(이온화된 기체) 생성 일정을 2019년11월로 연기했으며 일본의 물리학자 모토지마 오사무를 ITER의 신임 사무총장으로 선임했다.

프랑스 남부 카다라쉬에 설치된 ITER은 45% 지분을 가진 EU와 한국,중국,인도,일본,러시아,미국 등 6개국이 공동 참여하고 있다.

ITER은 핵융합로 개발 및 실용화를 통해 고갈되고 있는 화석연료를 대체할 무한대의 청정에너지 생산을 목표로 하고있다.

핵융합로는 가벼운 두 원자핵을 초고온의 플라스마 속에서 충돌시켜 엄청난 에너지를 발생시키는 것으로 이를 위해 토카마크로 불리는 도넛 모양의 자기장내에 플라스마를 가두는 설비가 필요하다.

ITER 이사회의 에프게니 벨리호프는 이날 회의 후 "우리는 이제 ITER 프로젝트의 결정적인 단계에 접어들었다"고 말했다.

ksrkwon@ajnews.co.kr
[아주경제 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