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휴먼타운 조성 본격 '시동'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0-07-29 09:38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서울 강북구 인수동 능안골 휴먼타운 예시도.

(아주경제 권영은 기자) 아파트 일변도로 재정비 돼왔던 서울 노후주택 밀집지가 신개념 저층 주거단지인 휴먼타운으로 조성된다.

서울시는 28일 도시·건축공동위원회를 열고 강동구 암사동 서원마을(3만2882㎡), 강북구 인수동 능안골(4만5102㎡), 성북구 성북동 선유골(4만6519.6㎡)에 대한 '서울휴먼타운 제1종지구단위계획 구역 및 계획결정(안)'을 통과시켰다고 29일 밝혔다.

대상지인 서원마을, 능안골, 선유골 3곳은 지난 4월 발표된 '서울휴먼타운' 조성사업 중 단독주택 밀집지역을 대상으로 하는 시범사업 대상지이다.

휴먼타운은 기존 아파트 위주 재개발 방식에서 벗어나 단독·다세대·다가구 밀집지역을 보존하되 보안·방범, 주차장, 복지시설 등 아파트의 장점을 접목한 신개념 저층 주거지를 말한다.

계획안에 따르면 암사동 서원마을의 경우 정주성 및 주거지 경관관리를 위해 주민의견을 수렴, 용도를 단독주택으로 하고, 건축물 층수를 2층으로 해 마을의 정주환경을 보호했다.

열린 정원인 골목길의 그린 존(Green Zone)이 확보될 수 있도록 대지경계선으로부터 3m 후퇴해 벽면한계선을 지정하고, 지붕 및 외벽의 재료와 색채, 부설주차장도 친환경적으로 조성되도록 했다.

인수동 능안골은 기존 공동주택을 제외한 모든 대지에 대해서 단독주택(4가구 이하)으로만 건축이 가능하도록 했다.

성북동 선유골은 보행 및 교통환경 개선을 위하여 성북동길변 공유지에 마을 주차장과 이태준길을 도시계획시설로 지정 정비하고, 일반음식점의 경우 주택가 내부지역의 이태준길 또는 선유길에 면한 1개층 200㎡ 미만으로 했다.

특히 단독주택 밀집지역 내 경사지에 위치한 기존 연립주택인 낙원연립의 경우 개발시 주변 지역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해 특별계획구역으로 지정했다.

시 관계자는 "이번 결정으로 아파트 일변도의 개발사업에 대비해 주거유형의 다양화에 기여하고 단독주택 위주의 '살고 싶은 마을'로 재탄생 될 것"이라고 말했다.

kye30901@ajnews.co.kr
[아주경제 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