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준혁 기자)
인천시가 남구 문학동 문학야구장 지하에 만든 연극공연장이 다음달 개관한다.
29일 인천시에 따르면 작년 착공한 공연장이 오는 8월 20일에 개관한다. 총 사업비 18억 1100만원을 들여 완성된 이 공연장은 전체 면적이 742㎡ 규모로 관람석(120석), 무대, 남·여 분장실, 대기실, 연습실 등을 갖추고 있다.
시설은 시 산하의 시설관리공단이 관리하며, 공연장 운영은 인천예총이 맡는다. 시는 유명공연 유치를 지원해 시민들이 다양한 문화를 접할 수 있게 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대형 체육시설의 유휴공간에 문화 인프라룰 구축해 연극인의 왕성한 활동 지원을 물론 연극에 대한 시민의 욕구가 상당부분 충당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문학경기장의 연극공연장은 설계 과정에서 야구 경기가 열릴 경우 극심한 소음과 진동으로 공연에 상당한 지장이 초래된다는 연극인 지적에 따라 설계에 소음과 진동을 차단 가능한 벽체차음 공법이 반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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