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안부, 베트남 결혼 이주여성 화상 가족상봉 행사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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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7-29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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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희준 기자) 행안부는 29일 오전 강원도 인제 백담 정보화마을에서 베트남 출신 결혼 이주 여성 9세대와 현지가족간 화상상봉 행사를 가졌다고 밝혔다.

맹형규 행정안전부 장관, 트란 트롱 뚜안 주한 베트남대사,  이기수 인제군수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이뤄진 이번 행사는 지난 5월 한-베트남 정부 간 합의에 따라 정부차원에서 실시하는 다문화가족 화상상봉행사로 행정안전부가 강원도청, 인제군청 등과 협의를 통해 실시됐다.

특히 이번 행사에서는 베트남측 화상상봉 장소인 하노이 정보접근센터에 레남탕 정통부 수석 차관, 박석환 주베트남 한국대사 등이 참석해 화상상봉에 참석한 결혼이주여성 부모들을 격려하기도 했다.

또한 화상상봉을 위해 행안부는 한국쪽의 경우 베트남 출신 여성이 다수 거주하고 있고, 상봉 희망자가 많은 지역인 인제군을 선정해 거점 정보화마을에 모일 수 있도록 지원했다. 더불어 베트남에 거주하고 있는 이들의 부모들이 하노이 정보접근센터 및 호치민 과기부 산하센터에 가서 상봉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이번 화상상봉 행사를 총괄해온 강중협 행안부 정보화전략실장은“행정안전부는 앞으로 기초자치단체 주관으로 정보화마을을 활용해 더 많은 결혼 이주여성이 상시적으로 화상상봉을 할 수 있도록 필요한 지원을 해 나갈 계획”이라고 언급했다.

행사를 지켜본 맹형규 행안부 장관은 최근 베트남 신부 관련 불행한 사건을 언급하며“한국으로 시집 온 베트남 여성들은 우리의 며느리이자 딸이다. 이들이 눈물을 흘리지 않고 행복하게 살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한국 정부는 물론 우리 국민 모두의 책임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한편 오늘 화상상봉을 실시한 가족 중 누엔티타오(24세) 가족의 사연은 다문화가족을 다루는 휴먼 다큐멘터리 프로그램인 KBS 2TV 희망릴레이 우리는 한가족을 통해 8월하순경 방영될 예정이다.

h9913@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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