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亞증시오전장] 美 베이지북 경기둔화 우려로 내림세

 (아주경제 신기림 기자) 아시아증시가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미국 일부 지역의 경제가 둔화조짐을 보이고 있다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Fed)의 7월 베이지북이 악재로 작용했다.

29일 일본 도쿄증시 닛케이지수는 전날보다 52.85포인트(0.5%) 하락한 9700.42, 토픽스지수는 0.4% 내린 862.11로 오전장을 마감했다.

일본 주요 IT업체인 NEC의 주가는 회계연도 1분기 실적악화로 3.7%까지 떨어졌고 에너지업체인 인펙스는 국제유가 하락으로 2.6% 하락했다. 

파나소닉은 경쟁사인 산요전기와 파나소닉전공을 인수할 것이라는 보도가 나오면서 6.4% 급락했다. 지분 매입에는 9200억엔 가량이 투입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아키노 미추치게 이치요시인베스트먼트매니지먼트 펀드매니저는 "7월 베이지북은 기업들이 경기둔화를 체감하고 있다는 것을 확인시켜줬다"고 말했다. 

이날 오전 11시35분 현재 홍콩 항셍지수는 전일대비 0.32% 내린 2만1024.14를, 대만 가권지수는 0.4% 하락한 7753.58을 기록 중이다.
 
반면 중국 증시는 홀로 이틀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전날 인민은행이 더블딥(이중침체) 가능성을 일축한 것이 이틀 연속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고 기업들의 실적 개선도 상승세에 힘을 보태고 있다.
 
같은 시간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전날보다 0.6% 오른 2649.38을 나타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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