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희준 기자) 점심시간 탁구연습, 관세학과 석사과정 수업, 패밀리 레스토랑 직장회식...
여느 기업체 복지광고가 아니다. 바로 관세청 직원들을 위한 '오락(五樂)’프로젝트'에 일부분이다.
이는 지난 3월 부임한 윤영선 관세청장이 직접 고안한 프로젝트로서 공직사회에 활력과 흥미를 불어넣고 직원들로 하여금 “일하고 싶은 직장, 보람을 느끼는 일터”로 만들기 위한 복안으로 기획됐다.
이미 대외적인 평가에서 정부기관 1등을 달리고 있는 관세청이지만 선진화된 관세행정을 구현해 나가기 위해서는 전 직원의 가치공유에도 힘써야 한다는 것이 관세청의 취지.
윤 청장은 이에 대한 해답을 우리 선조들의 전통적 미덕인 나눔에서 발견했다. 나눔은 동료의 아픔을 함께 나누고, 사회적 책임을 다함으로써 달성될 수 있는 가치로, 관세청은 정부기관으로서 본연의 업무와 더불어 나눔을 통해 사회적 기업으로서의 책임(CSR, Corporate Social Responsibility)도 수행할 수 있도록 하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관세청은 나눔을 1樂으로 하여 관세청 조직문화의 대표브랜드로 정하고 이외에 배려(2樂)·가족(3樂)·여가(4樂)·환경(5樂)의 즐거움을 더해 ‘활력 넘치는 조직으로의 변모를 위한 다섯 가지 즐거움, 오락(五樂) 프로젝트를 완성해 오는 8월부터 본격 시행할 예정이다.
또한 관세청은 직원들의 마음을 얻는 일, 즉 직원들의 행복한 삶이 고품질관세행정서비스의 기반이 된다는 신념으로, 활력 넘치고 생동감 있는 조직문화를 육성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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