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맵스운용 WTI선물 ETF 다음달 2일 코스피 상장

(아주경제 김용훈 기자) 한국거래소는 29일 S&P GSCI 원유 인덱스 인헨스트 지수를 기초로 하는 '미래에셋맵스 타이거 서부텍사스유(WTI) 선물 ETF'가 다음달 2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1좌당 발행가액은 약 1만원, 상장원본액은 약 100억원으로 상장일 전날에 최종 확정된다.

S&P GSCI 크루드오일 인헨스트 지수는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되는 WTI 선물의 가격변동을 나타내는 지수다.

미래에셋맵스자산운용이 운용하는 이 상품은 WTI 선물 외에 원유 ETF 일부를 편입하는 환노출 상품이다.

집합투자재산의 대부분이 달러화로 운영되고 투자대상자산도 달러화로 환헤지가 대상이 아니다.

거래소는 만기가 도래하는 선물을 다음 월물로 교체할 때 발생하는 롤 오버 효과를 최소화하기 위해 S&P GSCI 원유 인덱스의 롤 오버 방식을 개선, 기초지수가 만들어졌다고 소개했다. 또 최근 18개월간 기존 지수의 수익률이 -4.86%임에 비해 새 지수의 수익률은 13.25%에 달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콘탱고(만기가 먼 원월물 선물가격이 높게 형성되는 상태) 정도에 따라 이 상품 기초지수의 수익률이 원유현물 수익률과 차이가 있을 수 있음에 유의할 것을 당부했다.

한편 타이거 WTI선물 ETF 상장으로 올해 상장된 ETF는 총 12개이며 전체 ETF 상장종목 수도 60개로 늘어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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