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레저 즐기는 사람 늘어.. 유통가도 ‘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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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7-29 1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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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 GS25가 판매하는 3억원이 넘는 고급 요트.
(아주경제 김은진 기자) 올해 들어 여행·레저를 즐기는 사람들이 늘고 있어 유통업계가 마케팅에 적극 나서는 등 분주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올 상반기 국제선 여객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0% 늘어난 1915만명으로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국내선 여객도 16.1% 증가한 998만명을 기록하는 등 올 여름에도 이 같은 추세가 반영될 것으로 보인다.

29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여름 휴가철을 맞아 여행을 계획하는 사람이 많아지면서 백화점·대형마트 등에서 여행가방·트렁크 정리함·위생용품 등 관련 용품 매출이 증가하고 있다.

롯데백화점은 5월1일부터 7월25일까지 전 점포의 여행가방 매출을 조사한 결과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6.3% 늘었다.

여행가방 중에서도 기내에 반입할 수 있는 작고 가벼운 캐리어가 인기를 끌고 있다. 20인치 캐리어는 여행가방 매출 중 50% 이상의 비중을 차지했다.

또 보조가방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0%가량 많이 팔리고 카트형 배낭과 캐리어 덮개 등 여행가방용 액세서리 판매도 꾸준히 늘고 있다.

대형마트 홈플러스는 지난 1~28일까지 매출을 집계, 여행용 가방이 지난해 동기 대비 37%, 여행용 보조가방이 2691%, 여성청결물티슈 1818%나 증가했다. 

트렁크 정리함은 50%, 여행용 위생용품은 48%가 늘었다.

이 같은 분위기 속에서 유통업계는 여행·레저를 준비하는 고객들을 위해 다양한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아이파크백화점은 8월 8일까지 왕골모자, 뱅글, 비치백 등 화려한 바캉스룩을 완성하는 ‘바캉스 포인트 상품전’을 진행한다.

아이파크백화점 패션관에서는 자외선을 차단하면서 간편한 옷차림에 포인트를 줄 수 있는 왕골모자와 팔찌·뱅글·발찌 등 액세서리, 스팽글 가방 등을 저렴한 가격에 선보인다.

편의점 GS25는 업계 최초로 3억원이 넘는 고급 요트 판매에 나서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이 편의점은 30일부터 9월 7일까지 GS25 기획상품전을 열고 고급 요트 3가지 모델을 판매한다.

GS25는 코오롱마린에서 세계 최대 보트그룹 브룬스윅(Brunswick) 브랜드와 정식 계약을 맺고 요트를 공식 수입했다.

요트는 탑승자 안전을 위한 스텐레스 보우레일이 설치돼 있어 초보자들의 수상 레저 활동에 적합하다.

또 디너 테이블과 주방, 샤워시설, 에어컨 등 편의시설과 독립된 침실, 냉장고, 스토브까지 준비돼 있다.

요트를 구매하는 모든 고객에게는 면허 취득을 위한 실기 연수 비용과 운항 지원 서비스(월 4회), 요트 계류비를 구매 후 3개월 동안 지원된다.

이우성 GS25 마케팅팀장은 “편의점은 전국적인 네트워크를 갖추고 하루 200만 명 이상의 이용 고객을 확보하고 있어 판매, 신상품 테스트, 홍보 등 다양한 채널로의 활용이 가능하다”며 “요트 이외에도 텐트, 캠핑용품 등 여행·레저 상품을 판매할 것”이라고 말했다. 

happyny777@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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