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FOREX] 美베이지북 여파로 엔화 이틀째 강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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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7-29 1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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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신기림 기자) 엔화 가치가 유로화와 달러에 대해 이틀 연속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글로벌 경기회복세가 시들해질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면서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엔화로 투자자들이 몰렸다.

29일 오후 1시27분 현재 일본 도쿄 외환시장에서 엔ㆍ유로 환율은 전날 뉴욕 종가인 113.66엔에서 0.14% 떨어진 113.50엔을 기록하고 있다. 뉴욕외환 시장에서 엔·유로환율은 0.5%이상 떨어지기도 했다. 엔ㆍ달러 환율 역시 87.47엔에서 87.23엔으로 0.3% 하락했다. 유로·달러환율은 1.2995달러에서 1.3010달러로 올랐다.

이날 엔화 가치는 미국발 경기둔화 우려로 강세를 보였다. 전날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ed·연준)가 발표한 7월 베이지북에 따르면 12개 지역 중 뉴욕과 클리블랜드, 캔자스시티, 시카고, 애틀랜타, 리치먼드 등 6개 지역에서는 제조업 활동이 둔화된 것으로 분석됐다.

6월 미 내구재 수주가 2개월 연속 감소세를 기록했다. 상무부에 따르면 6월 내구재 주문실적은 당초 시장전망과 정반대로 전달보다 1.0% 떨어졌다. 

모리 소이치로 FX온라인재팬 총괄매니저는 "미국과 유럽 경제의 성장 모멘텀이 둔화되면서 부정적인 영향력이 다른 지역에 미치고 있다"며 "성장에 민감한 통화들의 가치가 엔화에 대해 떨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kirimi99@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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