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강정숙 기자) 2011학년도 전문대 수시입학 전형에 이색적인 학과가 신설돼 눈길을 끈다.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가 29일 발표한 '2011학년도 전문대 수시입학 전형계획'에는 '스마트폰전공' 학과와 '박승철 헤어과' 등 이색학과 11개가 있다.
올해 아이폰과 안드로이드폰의 등장으로 전 세계적으로 이슈화되고 있는 '스마트폰'의 대세에 맞춰 개설된 '스마트폰 전공'학과는, 스마트폰 품질관리와 미디어서버운영, 모바일 어플리케이션 개발 전문가를 길러내는 전공이다.
영남이공대학은 헤어디자이너 박승철의 이름을 딴 '박승철헤어과'를 신설해 눈길을 끌었다.
'박승철헤어스튜디오'는 국내외 200개에 육박하는 매장을 운영하고 있고 '박승철헤어과'를 신설해 철저한 실무교육을 할 계획이라고 영남이공대 측은 설명했다.
특히 이 과는 졸업과 동시에 전원 디자이너급으로 입사할 수 있고 일본 야마노 미용예술단기대학과 인턴십도 연계돼 있다.
부산예술대는 현대병에 시달리는 사람들과 재활치료를 원하는 사람들에게 예술치료의 장점을 적절히 활용해 병의 치유를 돕는 예술치료사 양성학과를 신설했다.
이밖에 언어청각보청과, 전통연희과, 에코스타일리스트전공, 에코디자인전공 등 사회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실용학문들이 등장해 수험생들의 선택의 폭을 넓혀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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