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강정태 기자) 애경그룹 계열의 제주항공은 29일 국토해양부와 항공부문 온실가스 자발적 감축을 위한 협약을 체결하고 구체적인 실천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저가항공사중에선 첫 시도다. 앞으로 제주항공은 APU(보조동력장치) 사용 억제, 불필요한 연료 탑재 최소화, 항로 단축과 운항절차 개선, 기내 화장실 용수 적정 탑재 등 연료 절감 계획을 실천하게 된다.
또 연료효율을 높이기 위한 방안으로 주기적인 엔진세척과 인천~방콕 노선을 기준으로 10~11Km의 경제고도, 시속 800~850Km의 경제속도 등도 챙기기로 했다.
제주항공은 목표 실현시 연간 168만 리터 연료 절감, CO₂배출 항공기 1대당 800톤 감소 효과가 나올 것으로 기대했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항공기 연료 효율 개선은 항공사로서는 운항원가 절감을 통한 수지개선과 '탄소 배출 감축'이라는 글로벌 환경목표 등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는 매우 중요한 정책"이라며 "앞으로 승객들과 함께 탄소배출량을 줄일 수 있는 캠페인도 전개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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