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영민 기자) SK텔레콤은 내달 2일부터 삼성전자의 스마트폰인 '갤럭시S' 사용자들이 T모바일, 모바일카드 등 모바일 결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29일 밝혔다.
기존 모바일 결제는 일반 휴대폰에서는 가능했으나 스마트폰에는 무선태그(RFID) 기능이 없어 이용이 불가능했다.
하지만 삼성전자는 갤럭시S에서 모바일 결제가 가능하도록 RFID 기능이 있는 배터리 커버를 내달 2일부터 제공할 계획이다.
배터리 커버 신청은 삼성모바일닷컴(kr.samsungmobile.com)을 통해 올해 말까지 가능하며, 무료로 배송 받을 수 있다.
SK텔레콤은 갤럭시S 뿐만 아니라 조만간 출시 예정인 팬택의 스마트폰인 '베가(Vega)'에는 모바일 결제 기능을 기본 탑재할 예정이다.
또한 하반기에 출시되는 스마트폰에도 모바일 결제 기능을 확대 적용키로 했다.
아울러 SK텔레콤은 스마트폰에서의 모바일 결제 활성화를 위해 모바일카드 이용자를 위한 혜택 프로그램인 '매직(MAGIC)'을 제공할 예정이다.
홍성철 SK텔레콤 서비스부문장은 “스마트폰에서도 모바일 결제가 가능해진 만큼 향후 모바일 커머스 시장이 확대되는데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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