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영민 기자) LG유플러스(U+)가 마이크로소프트(MS)와 손잡고 중소기업 솔루션 시장 진출을 적극 추진, '탈(脫)통신 프로젝트'를 본격 가동한다.
LG유플러스는 29일 MS와 클라우드 기반의 SaaS(Software as a Service) 서비스 사업을 공동 추진하는 내용의 전략적 제휴를 체결했다.
이번 제휴에 따라 LG유플러스는 MS와 함께 중소기업의 IT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전용 SaaS 플랫폼을 개발하고 유무선 환경으로 동일한 업무를 연속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모바일 클라우드 환경을 제공할 계획이다.
양사가 제공할 클라우드 기반의 SaaS는 기업이 고객관계관리(CRM), 이메일 등 별도의 경영지원 소프트웨어를 구매하지 않더라도 인터넷에 쉽게 접속해서 필요할 때마다 저렴한 이용료를 지불하고 소프트웨어를 빌려 쓸 수 있는 서비스다.
SaaS는 별도의 IT 시스템 구축비용 없이 편리하게 실시간 업무환경을 이용, 비용절감과 업무효율성을 극대화할 수 있다는 장점으로 중소기업을 중심으로 서비스 도입을 서두르고 있는 추세다.
양사는 이번 제휴에 따라 △SaaS 표준 플랫폼 공동 개발 △산업별 SaaS 기반 비즈니스 모델 발굴 및 확산 △윈도우폰 기반의 모바일 오피스 활성화 △SaaS 플랫폼 및 비즈니스 모델의 해외수출 등에 공동 협력키로 했다.
또한 중소기업과의 상생을 위해 인프라, 소프트웨어 라이선스, 교육, 상용화를 지원하는 'SaaS 인큐베이션 센터(Incubation Center)'를 오는 9월부터 운영해 전문 솔루션업체 발굴에도 나설 계획이다.
아울러 매년 5만여개의 창업ㆍ소기업 신생 업체에는 SaaS 서비스 및 솔루션의 라이트 버전을 제공하고 IT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안정화 단계까지 무상 지원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양사는 모바일 전문 솔루션 업체 발굴과 PC로 보던 업무를 스마트폰으로도 이용이 가능하도록 모바일 오피스 사업도 공동으로 추진한다.
글로벌 시장 공략을 위해서는 SaaS 플랫폼 및 비즈니스 모델을 개발해 인도, 동남아, 중국 등에 진출을 추진할 예정이다.
한편, 양사는 SaaS 사업에 이어 개방형 미디어 플랫폼을 구축, n스크린 기반의 미디어 서비스 및 모바일 오피스 솔루션을 위한 윈도우폰 공동개발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스티브 발머 MS 회장은“LG유플러스와의 협력을 통해 사용자들에게 편리하면서도 융통성이 탁월한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MS는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한국 기업들의 생산성 향상과 경쟁력 강화에 도움을 줄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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