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유정호 기자)경기도가 정책금융 혜택에서 소외됐던 건설업, 유통업을 포함한 30~40대 창업자들에게 3,000억원 규모의 특별 자금을 지원한다.
경기도는 29일 SC제일은행, 경기신용보증재단과 ‘30~40대 창업기업 등을 위한 특별금융 지원 업무협약(MOU)'을 맺고 창업자들의 경영애로 해소 및 영세한 기업들의 고금리 문제 해결을 위해 특별자금을 지원하기로 합의했다.
도는 특히 이번 업무협약으로 인해 도소매업, 건설업, 유통업 등 각종 정책자금의 혜택을 받지 못하고 고금리 대출을 받을 수밖에 없었던 기업에까지 자금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자금 지원 대상은 도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으로, 지원 신청은 7월29일부터 경기신용보증재단 각 시․군 지점에 접수하면 된다. 자금융자는 SC제일은행 지점방문을 통해 지원된다.
운전자금은 5억원 이내(소상공인 5천만원 이내) 1년~5년 분할상환, 시설자금은 30억원 이내 3년 거치 5년 분할상환 조건이며 대출 금리는 CD금리+2.5%에 3개월 변동금리가 적용된다. 단 재보증 제한업종인 사치향락 및 부동산 관련 업종 등은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다.
소득증빙자료가 없어 신용대출에 어려움을 겪는 도내 거주민에 경우 이번 협약을 통해 경기신보에서 상담을 받고 5천만원의 전액보증서를 발급받아 SC제일은행을 통해 쉽게 자금을 지원받을 수 있으며 이율은 5.13%(3개월 변동금리)를 적용받고, 5년 동안 분할 상환하는 조건이다.
경기도 기업지원 관계자는 “이번 협약으로 30~40대 창업기업과 소외업종에 대한 지원의 폭이 넓어졌다”며 “앞으로도 이들을 적극 지원해 도내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을 육성하고, 일자리를 창출하는 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자금융자 지원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경기신용보증재단 본점 및 각 시군 지점에 문의하면 된다.(전화 1577-5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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