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과일음료업체 휘위안 2대주주, 프랑스 다농 보유지분 매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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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7-29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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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장경희 기자) 중국의 과일음료업체 휘위안(匯源)의 2대 주주가 주식매각을 선언했다.
휘위안의 2대주주인 프랑스 다농그룹이 벤처 캐피털 업체인 SAIF 파트너스에 보유하고 있던 지분 22.98%에 이르는 주식을 2억 유로(한화 약 3100억원)에 매각했다고 홍콩 문회보가 29일 보도했다.

프랑스 다농그룹은 기자간담회에서 2번째에 이르는 이번 지분매각은 휘위안이 중국 현지에서 병에 담은 음료제품 판매를 강화하기 위한 데 따른 것이라며 휘위안은 이 같은 전략 속에서 중국 현지에서 우유제품과 병에 담긴 생수 및 유아식품 그리고 건강음료제품을 핵심업무로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신문에 따르면 프랑스 다농그룹은 최근 2분기 실적보고를 발표, 원재료 가격 단가 상승으로 영업이익에 손실을 가져와 올해 상반기에 이윤이 10% 감소했다.

프랑스 다농그룹은 지난 2006년 7월 휘위안의 기업공개(IPO) 시점에 우선적 신주인수권의 행사로 1억223만달러의 거액을 챙겼으며 휘위안의 회사 보유지분도 22.18%에서 24.32%로 늘어났다.

결과 휘위안의 창업 최대주주인 주신리 회장의 지분 39.6%를 압박하며 주주권 쟁탈전을 벌여왔다.

이후 2007년 3월 휘위안은 초과배당옵션(그린슈,Green shoe)을 행사하며 다시 금액을 초과해 6000만주를 추가 발행했으며 2대주주인 프랑스 다농의 지분은 21.3%로 다시 낮아진 반면 주신리 회장 일가의 보유지분은 42.14%로 불어났다.

zhangjx@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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