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준양 "中에 뒤처질 수 있다"…해외 프로젝트 사업비 재검토 지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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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7-29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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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병용 기자) "해외 투자의 경우 보다 합리적인 투자방식을 도입하지 않으면 중국과 경쟁에서 뒤처질 수 있다."

29일 포스코에 따르면 정준양 회장은 최근 임원회의에서 중국 지린성(吉林省) 출장을 언급하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지린성 정부와 중국 건륭그룹이 추진하는 300만t급 일관제철소 건설에 소요되는 투자비가 포스코와 비교해 상당히 낮은 수준임을 알게 됐다"며 "해외 프로젝트 투자비에 대해 전면적인 재검토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중국 지린성 사업에 대한 중요성도 언급했다. 정 회장은 "지린성과 포괄적 협력 체결은 향후 중장기적으로 남북통일까지 고려해 포스코의 전략적인 거점을 마련하는 토대가 될 것"이라며 "철강-건설 등에서 파트너십을 넓혀나가자"고 강조했다.

이밖에 현장 인력운용에 대해서는 "내년부터는 인력 채용방식을 혁신적으로 바꿔, 채용한 인력들이 확실한 목표를 지향하며 열심히 근무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나가겠다"며 "엔지니어들이 사명감을 갖고 업무에 몰입할 수 있도록 현장 근무에 대한 동기를 최대로 부여해달라"고 당부했다.

ironman17@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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