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재정부는 8월부터 매월 4조5000억원 수준의 국고채를 경쟁입찰 방식으로 발행할 계획이라고 29일 밝혔다.
당초 정부는 1~7월의 기간에 43조원의 국고채를 발행할 계획이었으나 실제로는 이보다 11조6000억원이 많은 54조6000억원의 국고채를 발행했다. 1~4월에는 한 달에 6조5000억원, 5~7월에는 월 평균 5조5000억원 정도의 국고채가 발행됐다.
기획재정부는 "1~7월 중에 국고채 수요가 증가하면서 당초 계획보다 많이 국고채가 발행돼 향후 발행부담이 줄었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아울러 내달 11일과 25일 두 차례에 걸쳐 총 2조원 규모의 국고채를 1조원씩 조기상환할 계획이다.
재정부 관계자는 "유통시장에서 거래가 활발히 이뤄지지 않은 경과물 국고채를 매입해 국채시장의 효율성을 높이면서 만기분산을 통해 차환위험을 낮추고 시장을 안정시키는 효과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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