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미경 기자) 제일모직은 올 2분기 영업이익은 1036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8.8% 늘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조3088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0.5% 늘었고 순이익은 830억원으로 전년대비 78.2% 증가했다.
회사측 실적 자료에 따르면 케미칼 부문에서는 2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대비 25% 증가한 5920억원을 기록했다. 월드컵 특수와 중국의 경기 활황에 따른 수요 강세로 전년동기대비 매출액이 증가했다.
전자재료 부문도 IT경기 호조에 따라 전년비 매출이 증가했다. 매출액은 전년대비 20% 증가한 3670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환유상승에 따른 편광필름 매출이 증가했다. 패션부문은 소비심리 개선에 따른 전업종이 매출 호조세를 나타냈다. 매출액은 전년대비 16% 증가한 3250억원을 기록했다.
회사 관계자는 "반도체 경기의 호황으로 신규 반도체 소재의 외형 증가 및 수익성이 개선됐다"며 "견고한 수요를 통한 디스플레이 소재 매출도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회사측은 하반기 경영환경과 관련해서 케미칼의 경우 다소 불투명하지만 성수기 진입에 따른 계절적 수요 강세를 예상했다. 또 전재재료 부문은 이달 TV용 제품 판매 개시로 편광필름의 매출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한데 이어 계절적 IT 성수기 진입과 PC, 스마트폰 등의 출하량 증가에 따른 반도체 경기 호조가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또 "하반기 패션부문은 빈폴 등의 주력 브랜드의 매출 호조와 신규 브랜드의 성장세가 지속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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