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영욱 기자) 이명박 대통령은 29일 "주요 20개국(G20) 회의의 안전한 개최가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서울 삼청동 한국금융연수원에서 G20 정상회의준비위원회의 정례 보고를 받고 "남북이 대치돼 있는 나라에서 이번 회의가 안전하게 열린다면 많은 나라가 한국을 안전하게 투자할 수 있는 나라로 인식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김희정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이 대통령은 또 "우리나라가 개발도상국 가운데 처음으로 G20 의장국이 됐다"면서 "그동안 4차례 모두 영어권 선진국에서 열렸지만 이번에는 아시아 개도국에서 처음 열린다는 게 굉장히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 대통령은 "캐나다 토론토 G20 회의의 미결 사항 가운데 서울 회의로 미룬 것을 꼭 합의가 되도록 해야 한다"면서 "그래야 성공 개최의 의미가 있다"고 덧붙였다.
이 대통령은 또 "올림픽 날짜를 손꼽아 기다리듯이 G20도 그렇게 됐으면 좋겠다"면서 "우리 국민이 자긍심을 느낄 수 있도록 G20의 의미와 중요성을 알렸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kyw@ajnews.co.kr
[아주경제 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