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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날 발표한 대구은행의 상반기 경영실적에 따르면 당기순이익은 전년동기(806억 원) 대비 64%가 증가해 1324억 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의 경우 전년동기(1129억원) 대비 57% 증가한 1776억 원으로 집계됐다.
서정원 대구은행 부행장은 "전년동기 대비 당기순이익이 크게 증가한 것은 대구은행의 기본 체력이 향상된 것에 기반한다"며 "이자와 수수료 이익 등 핵심이익이 고르게 증가한 한편 대손비용은 감소한 것에 기인한다"고 분석했다.
수익성을 나타내는 ROA(총자산순이익률)과 ROE(자기자본순이익률)의 경우 연간 환산 기준 0.89%와 14.23%를 기록했다. 건전성 지표인 연체대출채권비율은 1.16%로 나타났다.
총자산 역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8%가 증가해 31조 3947억 원을 기록했다.
총수신은 9.8% 증가한 23조2739억 원, 총대출은 7.7% 증가한 18조5936억 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서 부행장은 "2분기 중 기업 구조조정에 따른 대손비용을 충분히 반영한 결과로 이를 통해 하반기 영업에 보다 집중할 수 있게 됐다"며 "더블딥 위험 등에 대비해 리스크 선제 대응을 하는 한편 내실 위주의 성장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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