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배인선 기자) 중국 최대 정유업체인 시노펙(中國石化·Sinopec)이 영국 석유회사 브리티시페트롤리엄(BP)에 일부 자산 매각을 제안했으나 거절당했다고 중국 관영 영자지 차이나데일리가 30일 보도했다.
장젠화(章建華) 시노펙 수석부회장은 차이나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일부 자산 인수를 위해 BP측과 협상을 벌였으나 거절 당했다"며 "지금은 BP측과 어떤 협상도 진행 중이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장 수석부회장은 구체적으로 BP의 어떤 자산을 인수하고 싶은 지에 대한 언급은 피했다.
이에 대해 고든 콴 미래에셋 증권 애널리스트는 "현재 풍부한 현금을 보유하고 있는 BP로서는 낮은 가격에 자산을 매각할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따라서 그는 시노펙 측이 향후 더 높은 인수가격을 BP측에 제시할 것으로 내다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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