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인터넷뉴스팀 기자) 울산지역 주요 기업의 여름 집단휴가가 시작된 31일 고속도로와 국도는 휴가를 떠나는 피서 차량들이 늘어나면서 곳곳에서 지·정체가 빚어지고 있다.
한국도로공사 울산지사와 울산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를 넘어서부터 울산-언양간 경부고속도로 구간에는 차량들이 서서히 증가하면서 막히기 시작했다.
오후 2시 현재까지 이 고속도로의 언양분기점∼사연교 7∼8㎞ 구간에는 차량들이 제속도를 내지 못해 지·정체가 이어지고 있다.
또 울산-경주간 경부고속도로도 언양휴게소에서 경주휴게소 사이 5∼6㎞ 구간에서 차량들이 꼬리를 물고 가다서다를 반복하고 있다.
울산에서 인근 경주나 밀양, 청도 등으로 가는 국도도 역시 일부 구간에 피서 차량들이 많이 늘어 정체 구간이 생기고 있다.
한국도로공사 울산지사는 오후 2시 현재까지 울산을 빠져나간 차량은 모두 2만3천여로 집계했다.
공사 측은 "울산지역 주요 기업이 모두 여름휴가를 시작한 주말 휴일을 맞은 탓에 울산톨게이트를 빠져나간 차량이 평소 보다 2배 이상 많았다"며 "앞으로도 계속 늘 것"이라고 밝혔다.
울산과 언양, 경주 구간의 지정체 현상은 오후 6시를 전후로 조금씩 풀릴 것으로 한국도로공사 울산지사 측은 내다봤다.
한편 울산의 대표적인 자동차와 조선업체인 현대자동차와 현대미포조선, 그리고 수백여개의 협력업체가 이날부터 일주일 또는 9일 일정의 여름집단휴가를 시작했고 현대중공업은 지난 주말부터 16일간의 장기 휴가에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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