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인터넷뉴스팀 기자) 본격적인 휴가철을 맞아 31일 대전.충남지역 해수욕장과 유명 산은 하루종일 피서객들로 북적댔다.
서해안 최대 해수욕장인 보령시 대천해수욕장에는 이날 오전부터 30만명의 피서객들이 몰려 머드 체험, 머드마사지 등을 즐겼으며 무창포 해수욕장에도 이른 아침부터 9만명이 찾아 물이 갈라지는 신비의 바닷길도 체험하고 갯벌에서 조개잡이를 즐겼다.
해송과 아카시아로 유명한 서천 춘장대 해수욕장에는 15만명이 찾아 나무그늘 아래서 피서를 즐겼으며 만리포와 꽃지, 몽산포 해수욕장 등 태안지역 32개 해수욕장에도 피서객들이 몰려 물놀이를 하며 즐거운 한때를 보냈다.
이밖에 국립공원 계룡산과 대둔산 수락계곡 등에도 가족단위 나들이객들이 찾아 계곡물에 발을 담그며 더위를 식혔다.
이처럼 피서객들이 몰리면서 도내 주요 고속도로는 하루종일 지.정체 현상을 빚었다.
한국도로공사 충청지역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현재 경부고속도로 하행선 안성톨게이트 부근에서 천안분기점까지 20㎞ 구간에서 차량이 시속 30~40㎞로 서행했다.
또 회덕분기점에서 비룡분기점까지 9km 구간에서도 차량이 가다서기를 반복하며 꼬리를 물고 있다.
천안논산고속도로 남천안에서 차령터널까지 10㎞ 구간에서도 차량들이 제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으며 서해안고속도로 운산터널 부근 2㎞ 구간에서도 차량들이 거북이 운행을 하고 있다.
도로공사 충청본부 관계자는 "본격적인 피서철을 맞아 차량들이 몰리면서 극심한 정체현상이 빚어지고 있다"면서 "실시간 교통정보를 확인해 비교적 소통이 원활한 국도 등으로 우회하면 혼잡을 피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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