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출시하는 신형 아반떼. 모델은 1호차의 주인공으로 선정된 '피겨퀸' 김연아 선수. (사진=현대차 제공) |
(아주경제 김형욱 기자) 현대차가 신형 아반떼를 2일 출시하고 본격 판매에 들어간다. 이 차량은 중형급의 성능 및 동급 최고 연비로 하반기 최대 히트작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신형 아반떼는 디자인은 현대차의 새 디자인 철학인 ‘플루이딕 스컬프쳐’가 적용돼 ‘작은 쏘나타’를 연상시킨다. 바람에 흩날리는 모래사막을 형상화 한 ‘윈드 크래프트’ 콘셉트로 세련미를 더했다.
1600㏄ 감마 GDI 엔진과 6단 자동변속기를 탑재, 최고 출력 140마력과 최대 토크 17.0㎏·m의 성능을 낸다. 연비는 동급 최고인 ℓ당 16.5㎞다.
전 모델 사이드 및 커튼 에어백, 후방 주차보조시스템을 장착해 안전성을 높였다. 모델별로 HID 헤드램프 및 타이어 공기압 경보시스템(TPMS), 급제동 경보시스템(ESS) 등도 갖췄다.
최고급 사양인 ‘탑’ 모델 구매시 국내 최초로 적용돼 주차를 돕는 주차 조향 보조시스템도 선택 사양으로 탑재할 수 있다.
사양별로 총 4개 모델(디럭스·럭셔리·프리미어·톱)로 출시된다. 가격은 6단 자동변속기 기준으로 1490만~1890만원이다. 주차보조시스템을 포함한 최고급 사양의 풀옵션은 2215만원.
한편 현대차는 지난 2008년 프로젝트명 MD로 개발에 착수한 이래 약 33개월 동안 3000억원의 개발비를 투입해 이 차량을 완성했다.
현대차는 국내 시장에서 이 차량을 올해 8만3000대, 내년 12만5000대를 판매한다는 목표다. 미국을 시작으로 올해 말부터 해외 판매에도 나선다. 전 세계에 판매망이 갖춰지는 2012년부터는 해외에서도 연간 40만대를 판매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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