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자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물산은 사무용품 구매 아웃소싱 업체인 아이마켓코리아의 지분 10.6%를 보유하고 있다"며 "이번 상장을 계기로 보유지분가치가 19억원(장부가)에서 965억원(30일 종가기준)으로 급증했다"고 전했다.
이경자 연구원은 "물론 965억원은 기업가치를 크게 변동시킬 요인은 안되지만 삼성계열사 주식의 추가적인 상장 기대감과 그에 따른 자산가치 부각에 따른 기대는 무시할 수 없다"며 "삼성물산은 내년 상반기 상장을 점치고 있는 삼성SDS 지분 18.3%를 보유하고 있어 현 시가총액의 최대 9%까지 지분가치를 확대할 수 있다"고 전했다.
현재 삼성물산이 보유한 삼성SDS 지분가치는 지난 1분기말 기준 7455억원(장부가)이지만 최근 장외거래가를 기준으로 계산할 경우 9조2000억원까지 상승한다. 상장 이후 삼성SDS 가치가 9조2000억원 사이에서 형성된다면 삼성물산이 보유한 삼성SDS 지분가치는 1조6000억원 사이로 평가될 것이란 설명이다.
이 연구원은 "삼성물산이 최근 단기간 주가 상승폭이 컸지만 그럼에도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것은 실적 턴어라운드 외에도 지주사에 대한 관심 증대로 준지주사 성격을 지닌 투자매력이 부각된 결과"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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