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면수 기자) 서울중앙지검 특별수사팀(팀장 오정돈 부장검사)은 2일 이인규 전 공직윤리지원관과 조홍희 서울지방국세청장을 고발한 참여연대 관계자를 불러 조사한다.
이날 검찰은 참여연대 간사 A씨를 고발인 대표 자격으로 불러 고발내용의 진위 여부와 고발 경위 등을 조사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앞서 참여연대는 "조 청장이 지난 2008년 11∼12월 삼성화재와 삼성생명의 법인카드로 10여 차례에 걸쳐 강남의 룸살롱을 드나들었고 공직윤리지원관실이 조 청장의 비위 사실을 확인하고도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는 의혹이 정치권에서 제기된 만큼 진상을 밝혀야 한다"며 조 청장과 이 전 지원관을 각각 뇌물수수와 직무유기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검찰은 A씨를 조사한 뒤 조 청장 등의 소환 여부를 결정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검찰은 이날 이 전 지원관과 김충곤 점검1팀장도 재소환해 김종익(56) 전 NS한마음 대표를 불법 사찰한 경위와 윗선이나 비선조직이 개입했는지 여부를 추궁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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