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정해림 기자) 부동산 개별종목들이 구조조정에 들어가면서 중국 증시가 반짝 상승했다.
2일 상하이종합지수 추이 |
이날 오전 상하이지수는 PMI지수 영향으로 2637~2650 사이에서 약보합을 보였지만 부동산 업체스리엔(世聯)이 우한의 부동산중개회사 지분을 100% 인수한다는 소식에 급등했다. 이날 스리엔은 전날보다 6.19% 올랐고, 장중 한때 10% 내외로 올라 부동산주를 이끌었다.
업종별로 보면 철강업이 전날보다 7.73% 올라 가장 큰 상승폭을 보였고, 어업(5.57%), 부동산중개업(5.03%) 등이 뒤를 이었다.
성연주 대신증권 연구원은 “정부의 구조조정 강화에 맞춰 부동산업종과 철강업종 종목들이 구조조정에 나섰고 해외 기업과도 생산협약을 맺고 있다”며 “이 두 업종을 중심으로 증시가 반등한 것”이라고 전했다.
다만 그 여파는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성 연구원은 “내주 발표될 각종 지표가 증시를 약보합으로 이끌 수도 있다”면서도 “다만 엑스포 관광객이 7월 말까지 3400만명을 돌파해 역대 엑스포 가운데 최대 관광객이 동원돼 그 파급효과도 있는 만큼 큰 폭으로 하락하진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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