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IPO 금융위기 이전 수준 회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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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8-03 0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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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민희 기자) 전세계 기업공개(IPO)가 2008년 금융위기 이전 수준을 회복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2일(현지시간) 톰슨 로이터 조사 결과를 인용해 보도했다.

톰슨 로이터에 따르면 7월 전세계 IPO 규모는 305억달러로 2007년 11월 이후 최고수준을 기록했다.

또 금융위기 이후 기존 상장기업들의 신주공모 규모를 처음으로 IPO 규모가 앞질러 시장이 전환점에 도달했음을 보여줬다.

7월 기존 기업들의 신주공모는 일본 미즈호 파이낸셜 그룹과 인펙스의 304억달러로 IPO 305억달러를 밑돌았다.

지난해 IPO는 추가 자본확보에 나선 은행들의 2차 공모가 줄을 이으면서 기업들의 신주공모 규모를 계속 하회했다.

IPO가 크게 늘면서 IPO 주간사 은행들의 수수료 수입도 크게 확대됐다.
 
올들어 208억달러에 이르는 중국 농업은행의 IPO, 10.4억달러의 영국 발라 PLC IPO 등으로 수수료 수입만 37억달러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작년 같은 기간인 1월~7월 주간사 은행들이 벌어들인 IPO 수수료 수입 7억600만달러의 5배가 넘는 수준이다.

한편 IPO, 2차 공모, 전환사채 등을 포함한 주간사 업무 수익 1위는 JP모건 체이스가 차지했다.

JP모건은 185건, 금액으로는 353.2억달러 규모에 이르는 거래 주간사를 맡아 1위를 차지했다.

또 128건, 310.3억달러 거래 주간사를 맡은 골드만삭스, 143건에 254.9억달러 거래를 성사시킨 모건스탠리가 각각 2위와 3위를 차지했다. 

pauline@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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