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배인선 기자) 중국투자공사(CIC)가 보유하고 있던 모건스탠리 지분을 잇따라 매각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미국증권거래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21일 이래 CIC는 잇따라 모건스탠리 주식을 매각해 총 1680만주(4억6680만 달러어치)에 달하는 주식을 매각한 것으로 전해졌다. CIC는 지분 매각을 통해 모건스탠리 지분 보유량을 10% 이하로 낮출 것으로 예상된다.
CIC는 지난 2007년 말 56억달러를 투자해 모건스탠리 지분을 매입할 당시 보유량이 9.9%를 넘지 않도록 한다는 데 합의한 바 있다.
그러나 지난달 CIC의 모건스탠리 지분 보유량이 10%를 넘어서면서 미국 감독 당국으로부터 추가 정보 공개를 요구받자 이를 회피하기 위해 지분을 매각하기 시작한 것이라고 WSJ는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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