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조준영 기자) 삼성증권은 지난 26~30일 한 주간 단위형으로 판매한 신수종산업펀드에 모두 812억9000만원이 몰렸다고 3일 밝혔다.
유형별로는 주식형 619억9000만원, 채권혼합형 193억원이 들어왔다. 주식형과 채권혼합형은 각각 목표인 12%와 7% 수익 달성시 채권형으로 전환된다.
주식형펀드 설정액이 최근 1개월새 3조원 가량 감소했으나 신수종산업과 업종대표주를 중심으로 운용하는 상품은 오히려 투자자금을 늘리고 있다는 게 회사 설명이다.
이번에 삼성증권이 판매한 신수종산업펀드는 발광다이오드(LED)나 자동차ㆍ태양전지, 바이오업체에 투자한다. 반도체와 액정표시장치(LCD) 설비투자 예정 기업도 포함된다.
삼성증권은 펀드시장 자금 재편에 대해 "작년 9월부터 형성된 박스권이 상향 돌파됐다"며 "올해 상반기에는 중국 긴축과 유럽 재정위기 우려도 줄어들어 3~4년 후를 보는 투자자가 자산 조정에 나서고 있다"고 풀이했다.
jjy@ajnews.co.kr[아주경제 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