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신기림 기자) 3일 중국을 제외한 아시아 증시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전망치를 다소 웃도는 미국의 7월 제조업지수와 원자재 가격상승에 힘입어 오름세를 기록중이다.
일본의 닛케이지수는 전일 대비 117.16포인트(1.22%) 상승한 9687.47로, 토픽스 지수는 8.93포인트(1.05%) 오른 859.62로 오전 거래를 마쳤다.
상품거래업계 1위과 2위를 차지하는 미츠비시와 미츠시앤코의 주가는 각각 4.7%와 3.8%까지 올랐다.
유럽 은행들이 예상밖에 좋은 실적을 발표하면서 일본 최대금융사인 미츠비시UFJ파이낸셜그룹의 주가는 2.3% 상승했다.
나카니시 후미야키 SMBC프렌드증권 전략가는 "전날 발표된 7월 미 제조업지수는 투자자들의 매수심리를 북돋았다"며 "글로벌 경기침체에 대한 우려가 누그러들면서 시장의 위험수용도는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ㅣ
중국증시는 등락을 거듭하면서 혼조양상을 띠고 있다.
오전 11시 36분 현재 중국의 상하이종합지수는 전날보다 2.95포인트(0.11%) 하락한 2669.57을 기록하고 있다.
이날 상하이증권보는 7월 은행대출이 전달(6034억위안)에 비해 늘어난 7000억위안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닥터둠' 마크 파버는 블룸버그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최근 중국의 경제성장이 둔화됐다는 소식으로 주식시장의 차이나 디스카운트현상이 나타났다"며 "하지만 악재의 영향에서 벗어나기 시작하고 있기 때문에 시장은 반등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홍콩 항셍지수는 135.25포인트(0.63%) 오른 2만1548.04를, 대만 가권지수는 27.71포인트(0.35%) 상승한 7939.39를 나타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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