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정해림 기자) 코스닥상장법인이 지수가 내려가면 자기주식을 적극 매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3일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에 따르면 지난해 9월22일~11월27일과 올해 4월30일~5월25일, 코스닥지수는 각각 15.9%와 14.1% 떨어졌고, 지난해 9~12월 중 47건(46%), 올해 5~6월 29건(47%)의 자사주 취득과 신탁체결 공시가 있었다.
특히 자사주 취득기업의 주가가 코스닥지수대비 초과수익률을 기록해 자사주 취득이 주가 안정에 기여한 것으로 평가됐다.
구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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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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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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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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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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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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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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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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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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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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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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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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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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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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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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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상반기 코스닥상장법인의 자기주식 취득금액은 모두 1296억원으로 지난해 같은기간 623억원보다 108% 늘었고, 자사주 취득 법인은 59사로 전년동기대비 64% 증가했다.
반면 자사주 처분 법인수와 금액은 줄었다. 처분 법인수는 지난해 상반기보다 26% 줄어든 71사, 처분금액은 7% 감소한 2304억원을 기록했다.
거래소 관계자는 “올 상반기 코스닥지수가 조정양상을 보여 자사주 취득이 늘고 처분이 줄어든 것”이라며 “지수가 하향할 때 자기주식을 취득하면 주가안정에 기여할 수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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