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스마트그리드 사업을 주목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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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8-03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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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배인선 기자) 중국이 세계 최대 에너지 소비국으로 떠오르면서 중국 내 스마트그리드(Smart Grid·차세대 지능형 전력망) 사업이 각광받고 있다고 미국 경제지 포브스가 최근 보도했다.

최근 중국 경제의 고속성장, 자가용 수요 급증, 가전소비가 급증 등으로 중국 에너지 소비량은 점차 늘어나고 있다.

지난달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은 국제에너지기구(IEA) 자료를 인용해 중국이 지난해 22억5000만t의 에너지를 소비해 그 동안 세계최대 에너지 소비국이었던 미국(21억7000만t)을 4% 가량 앞질렀다고 보도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중국 정부도 효율적 에너지 이용에 깊은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고 포브스는 보도했다. 특히 전기의 생산·수송·소비 과정에 정보통신 기술을 접목해 에너지 효율성을 높인 스마트그리드가 하나의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는 것.

중국 관영 영자지 차이나데일리는 최근 중국 국영 전력회사인 국가전력망공사(SGCC)가 스마트그리드 사업에 5억8600만 달러를 투자해 풍력·태양 에너지 발전소, 송배전 모니터링시스템, 스마트센서 등 설비를 갖출 것이라고 보도했다.

중국 스마트 그리드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글로벌 기업들의 각축전도 본격화됐다.

지난 5월 지멘스가 중국 웨이셩(威勝) 그룹과 중국 내 스마트그리드 단지조성 사업의 타당성 연구를 함께 진행하기로 했다.

또한 IBM도 중국 베이징 소재의 IBM 중국 R&D센터에 에너지앤유틸리티솔루션 연구실을 설치하기로 결정했다. 이를 통해 IBM 측은 오는 2014년까지 에너지 효율성 방면에서 4억 달러의 수익을 창출할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

제너럴일렉트릭(GE) 역시 중국 장쑤성 양저우(揚州)시와 협력해 스마트그리드 시범센터를 설립한다고 발표하기도 했다. 양저우는 중국 정부의 스마트 그리드, 대체에너지 육성정책과 관련해 신흥 경제 중심지로 최근 떠올랐다.

이밖에 시스코·휴렉패커드·오라클 등 글로벌 업체들이 잇따라 중국 스마트 그리드 시장 진출을 선포하고 나서기 시작했다.

현재 업계에서는 향후 10년간 중국이 1조 달러 이상을 들여 중국 전역의 낡은 전력수송망을 대대적으로 교체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포브스는 “중국 스마트 그리드 시장은 비록 몇몇 중국 내 국유기업이 독점하고 있지만 글로벌 수준급 기술만 보유하고 있다면 중국 시장 진출은 가능하다”고 조언했다.

한편 우리나라에서도 스마트 그리드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발빠르게 대처하고 있다.

지난 7월 한국 정부는 클린에너지 스마트그리드 국제협의체(ISAGN) 발족을 골자로 한 에너지 효율 증진 분야 스마트그리드 이니셔티브 채택을 주도했다. 또 LS그룹은 지난 4월 중국 양저우시와 포괄적 사업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하는 등 중국 스마트그리드 시장을 적극 공략 중에 있다.

baeinsun@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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