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위안화 펀드 홍콩에서 첫 발행 판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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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8-03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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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장경희 기자) 중국의 첫 위안화 펀드가 홍콩지역에서 판매될 예정이다.

중국이 처음으로 홍콩 지역에서 위안화 40억-50억위안 규모의 공모펀드를 발행해 이번주 첫 판매에 돌입하게 될 예정이라고 신화통신이 3일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이 펀드는 향후 중국 A 증시에 투자돼 판매될 상품으로 이 펀드는 위한화로 가격이 계산되고 결제되며 현재 잠시 홍콩지역에 위안화 저축상품과 채권상품은 투자가 중지된 상황이다.

중국 당국은 이와 동시에 홍콩에서 위안화 결제 증권과 상장지수펀드(ETF)를 투자하기 위해 A 증시에도 일정부문 공간을 남겨두고 있다.

 

 

현재 중국증감회의 비준을 거쳐 홍콩에서 지점설립에 나섰으며 참여 증권업체는 총 10여개 곳으로 선인완궈(申銀萬國), 궈타이쥔안(國泰君安), 하이퉁증권(海通證券), 화타이증권(華泰證券), 광파증권(廣發證券), 궈위안증권(國安證券), 궈신증권(國信證券), 궈두증권(國都證券), 안신증권(安信證券) 및 둥팡증권(東方證券) 등 업체가 포함됐다.

 

이밖에도 지난 2008년 4월 8일 중국 증감회가 발표한 '증권투자펀드관리회사의 홍콩 기구설립에 관한 규정'에 따르면 펀드관리회사는 자체적인 업무발전 필요를 위해서 홍콩지역에 지점을 설립할 수 있게 됐으며 자산관리와 관련한 업무를 맡을 수 있다.

 

펀드업체인 이팡다(易方達), 난팡(南方), 자스(嘉實), 화샤(華夏), 휘톈푸(匯添富), 다청(大成), 보스(博時), 하이푸퉁(海富通) 및 화안(華安) 등은 차례로 증감회로부터 영업비준을 얻어 자회사와 사무소 등을 설립했다.

홍콩의 한 업계 관계자는 "소규모 적격투자자(QFII) 획득은 중국 자금으로 설립한 기구의 유지정책에 관한 것으로 중국 기업에 혜택을 주지 않을 수 없다"면서 "첫 비준은 이상의 19개 업체들 중에서 선택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발행 비준 절차가 너무 높다는 일각의 의견에 대해 "어떠한 업체들도 홍콩증감회에 신청서를 제출해 관련 상품을 발행할 수 있다"고 밝혔다.

현재까지 공모펀드의 발행을 위해서 홍콩에 중국 자금으로 설립한 금융기구는 궈타이쥔안, 하이퉁증권(이상 香港), 다청펀드(大成基金)와 중신국제(中信國際), 중은국제(中銀國際) 및 영국 푸르덴셜 보험사와의 합자회사인 중은푸르덴셜(中銀保誠)과 중금공사(CICC, 中金公司) 등이다. 

이 관계자는 또 "중은프루덴셜과 중금공사는 비록 순수 중국 자금을 통한 것은 아니지만 자산관리 경험이 풍부하고 지위가 특수해 특수 초청 방식으로 첫 비준을 통과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zhangjx@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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