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준혁 기자)
발전분야 전문인력을 양성하는 '발전기술종합연수타운'이 대전시 서남부 지역에 생긴다.
염홍철 대전광역시장과 임한규 한국발전교육원 이사장은 3일 오전 대전시청 중회의실에서 대전시 서남부 지역에 11만5500㎡ 규모의 발전기술종합연수타운을 건립하기로 하는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양해각서에 따르면 대전시는 부지를 조성원가 수준으로 제공하고, 한국발전교육원은 2013년 12월 이전에 '발전기술종합연수타운'을 건립하는 한편 지역 건설사의 참여와 지역민 우선 채용을 행한다.
한국발전교육원의 이번 이전작업은 급증하는 교육수요에 적극 대처함은 물론 쾌적한 교육환경을 만들고 전국 각지에서 입교하는 입교생의 접근성 편의를 위함이다. 현 위치는 교통여건 및 접근성이 열악해 우수강사와 수강생 확보가 어렵고 교통비가 과다하게 소요되는 등의 애로사항이 매우 많았다.
한국발전교육원은 이번의 대전 이전을 계기로 발전교육원 건립은 물론 '국제화력대학원'·'발전계통발전사박물관' 등도 추가로 만든다.
대전발전연구원은 한국발전교육원의 유치로 △생산파급효과 1640억원 △고용파급효과 889명 △부가가치파급효과 726억원 등의 부가가치 파급효과가 창출되고, 연간 5만명의 교육생의 대전시 방문을 통해 소비지출효과도 크게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염홍철 대전시장은 "대전시는 발전기술종합연수타운의 안정적인 정착과 빠른 성장을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다"라고 약속했다.
한편 한국발전연구원은, 지난 2002년에 충남 태안군 원북면 태안화력발전소 내부에 설립돼, 100여 명의 직원이 한전 산하의 5개 발전사 임직원의 현장실무중심교육을 실시하는 등 연간 약 3만5000명 이상의 교육생을 배출하며 발전소 지원부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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