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장경희 기자) 중국이 향후 10년간 신에너지 동력원 자동차 시장을 전격 육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중국 공업정보화부는 '에너지 절감과 신에너지 동력원 자동차 발전계획 2011-2020'을 제정해 각 부처에 관련 견해를 모으고 있다고 중국 증권보가 4일 보도했다.
이 계획에 따르면 이번달 최종안이 결정되고 국무원에 제출해 비준을 얻으면 중국 신에너지 동력원 자동차발전의 중요 정책으로 채택된다.
이 방안이 정착되면 중국시장에서 신에너지 동력원 자동차 관련 부품 산업이 시장에 우선적으로 육성돼 발전이 고조될 것이라고 신문은 전했다.
중국 당국은 "순수 전기동력 자동차는 자동차 시장 산업전환 모델에 있어 중요한 전략 방향으로 설정될 것"이라면서 "중국은 최종적으로 충전식 혼합동력 전기자동차와 순수 전기동력 자동차를 산업화 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중국 정부는 또 오는 2020년까지 신에너지 동력원 자동차의 산업화와 시장 규모를 세계 1위 수준으로 올려 놓겠다고 밝혔다.
신에너지 자동차 중에서도 충전식 혼합동력 전기자동차와 순수 전기동력 자동차 그리고 수소연료전지 자동차를 집중육성해 오는 2020년까지 이들 3개 자동차의 보유량을 500만대로 육성키로 했다.
또 혼합동력자동차를 핵심으로 한 에너지 절감형 자동차의 판매량에 있어서도 총 1500만대로 세계 1위를 차지하겠다는 야심찬 계획을 세웠다.
중국 정부는 이상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 중국의 에너지 절감과 신에너지 동력원 자동차 발전에 있어 연료소비의 경제성과 혼합동력 자동차의 대규모 산업화를 추진하기로 했다.
또 오는 2016년부터 2020년까지 연료소비 경제성을 국제적 선진 수준으로 높이기로 했다.
정부는 3-5개의 신에너지동력 자동차 개발을 위한 핵심기업을 육성하고 2-3개의 기업을 자주적 지식재산권과 높은 수준의 국제적 경쟁력을 보유한 동력전지와 동력기기 등 관련 부품 개발을 위한 기업으로 육성키로 했다.
한편 이를 위해 중국 재정부는 향후 10년간 이 부문에 1000억위안(한화 약 17조2600억원)의 자금을 투입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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