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외교 "리비아 사태 대가요구 '금시초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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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8-04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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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정경진 기자) 유명환 외교통상부 장관은 4일 리비아측이 우리 정부에 돈을 요구했다는 언론보도에 대해 "전혀 사실이 아니고, 금시초문"이라면서 "이러한 내용이 자꾸 언론에 보도되면 양국간 사태 해결에 도움이 안 될 것 같아 걱정"이라고 말했다.

유 장관은 이날 오전 BBS 라디오 '전경윤의 아침저널'과의 인터뷰에서 "이상득 특사 방문을 계기로 진정국면으로 간다는 데 양측간 의견 일치를 보았고 그에 따라 정보기관간 협의를 하기로 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또 "미국의 대북 조치는 제재 자체가 목적이 아니라 북한의 태도를 변화시킴으로써 국제사회의 책임있는 일원으로 복귀시키기 위한 것"이라며 "2주 이내에 조치가 나올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북한이 한미 연합훈련에 강하게 반발하는 것과 관련해서는 "방위를 위한 훈련은 규모는 작지만 과거에도 해왔다"면서 북한의 추가도발을 억제하고 국민들에게 양국간 연합 방위태세가 확고하다는 인식을 심어주기 위해서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shiwall@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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