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배인선 기자) 중국 국무원 국유자산감독관리위원회(이하 '국자위')가 최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2002~2009년까지 중국 중앙기업 자산 총액은 7조1300억 위안에서 21조 위안(3626조원 가량)까지 증가해 매년 16.74%씩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009년 중앙기업의 총 자산분포 영역에 대해서도 조사를 진행했다. 조사결과 중국 전체 중앙기업 자산의 70.1%는 국가안보 및 국민경제와 직결되는 주요산업에 분포되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기계·전자·제련·화공·과학연구 등 지주산업에 18.7%, 무역·투자·관광·농업·컨설팅 등 기타산업에 11.2%의 자산이 분포되어 있는 상태다.
중앙기업 영업수익은 2002년의 3조3600억 위안에서 2009년에는 무려 4배 증가한 12조6300억에 달했다. 매년 20.8%씩 증가한 셈이다.
순이익도 2002년 2405억 위안에서 2009년 8151억 위안으로 늘어났다고 국자위는 밝혔다.
이 보고서는 또한 2009년 중국 중앙기업 중 자산총액이 1000억 위안을 넘는 곳은 총 53군데, 영업수익이 1000억을 넘는 곳은 총 38군데, 순이익이 100억을 넘는 곳은 13군데라고 밝혔다.
이밖에 중앙기업 납세 규모는 2002년의 2915억 위안에서 2009년 1조1475억 위안으로 매년 21.62%씩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지난 지난 8년간 중앙기업은 총 5조4000억 위안에 달하는 세금을 납부했다고 보고서는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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