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형욱 기자) 현대자동차가 투싼ix(현지명 뉴 투싼)을 인도네시아에서 조립 생산한다고 현지 일간지 비즈니스인도네시아는 4일 보도했다.
조립 생산이란 한국·중국 등 타지역 공장에서 반제품을 수입해 현지에서 끼워맞추는 방식이다.
이날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 인도법인 현대모빌인도네시아(HMI)는 100~200만 달러를 투자, 자카르타 외곽 버까시 지역에 있는 자체 조립공장 생산 시설을 확충해 월간 300~400대를 생산할 방침이다.
용끼 수기아르또 HMI 사장은 이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한국 본사로부터 인도네시아 시장 판매를 위한 투싼ix 조립생산 허가를 받았다"며 "HMI가 투싼ix 아세안(동남아시아국가연합) 생산기지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1일 폐막한 인도네시아 국제모터쇼에서 투싼ix는 182대 예약판매 실적을 거두는 등 호평을 받았다. 현지 판매가격은 2억8500만 루피아(약 3700만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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