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인도법인, 300만대 판매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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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8-05 0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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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2년 만에 쾌거.. 인도 내 두번째 현지 최대 수출 자동차 메이커 도약

   
 
 4일(현지시간)  인도 첸나이 현대차 제2공장 i10 의장라인에서 법인 관계자들이 기념 촬영하고 있다. 왼쪽부터 박한우 HMI 법인장(부사장), 색스나 HMI 판매마케팅담당 이사. (사진=현대차 제공)

(아주경제 김형욱 기자) 현대차 인도공장이 설립 12년 만에 생산 및 판매 300만 대를 돌파했다.
 
현대자동차 인도법인(HMi)은 4일(현지시간) 오후 첸나이에 위치한 인도 제2공장 의장라인에서 딜러.협력사.현지 기자단 및 법인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인도법인 생산-판매 300만 대 돌파를 기념하는 행사를 가졌다.

현대차 인도법인은 앞선 올 2월 인도 자동차 업체 중 최초로 수출 100만대를 넘어선 바 있다. 이번에 내수.수출을 합해 총 300만대 생산.판매를 돌파하며 명실상부 인도에서 가장 유력한 메이커가 됐다.

인도에서 자동차 판매 대수가 300만대를 넘은 것은 마루티-스즈키에 이어 두번째다.

이 법인은 지난해 내수 28만9846대, 수출 27만7대 등 55만9853대를 판매, 역대 최대 판매 기록을 세운 바 있다. 올 상반기에도 지난해보다 19.7% 증가한 30만7350대를 판매해 올해도 또 다른 판매 기록이 기대되고 있다.

법인은 생산 물량 중 40% 이상을 수출하고 있어, 현대차의 글로벌 소형차 생산기지 역할과 동시에 인도 자동차 수출에도 중추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박한우 인도법인장은 이날 “오늘의 성과는 인도의 소비자들이 현대차의 제품을 신뢰해 준 덕분”이라며 “앞으로도 현대차 ‘브랜드’를 더욱 갈고 닦기 위해 최고의 제품과 기술을 계속해서 선보이겠다”고 전했다.
 
현대차 인도법인은 판매 300만대 돌파를 기념해 이날 인도 고객을 위한 ‘트리플 어슈어런스 프로그램’도 발표했다. 5~25일 i10 혹은 상트로 구매 고객은 △토탈 정비 △자동차 보험 △보증기간 연장 등 혜택을 받는다.

한편 현대차 인도법인은 지난 1996년 설립, 1998년 9월 상트로 양산과 함께 본격적인 인도 공략에 들어갔다. 인도 남부 타밀나우두 첸나이에 위치한 1.2공장에서는 상트로를 비롯, 엑센트, 쏘나타, i10, i20, 베르나 등이 생산된다. 총 생산 규모는 연간 60만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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